치약 성분 논란의 트리클로산
- 정보/화장품
- 2020. 6. 3. 20:30
치약 성분은 과연 안전한 것일까 ?
2016년 가습기 살균제에 이어 트리클로산 성분의 치약 논란이 크게 나타났습니다.
트리클로산 (Triclosan) 은 원래 의사가 수술 시 사용하는 도구들을 무균 상태로 만들기 위해 의료용 비누 성분으로 개발되었습니다.
뛰어난 항박테리아 특성으로 표백체처럼 강한 향균작용을 하는 향균제로서 곰팡이를 근절시키기 위한 화학물질로도 사용됩니다. 이 성분은 박테리아의 성장을 늦추거나 중단 시켜 냄새유발을 억제하는데도 매우 효과적입니다. 1969년 미국에서 처음으로 등록되었으며 이후 다양한 제품에 사용되었습니다. 비누, 바디워시, 치약, 구강청결제, 데오드란트 등 세정력 있는 화장품에는 대다수 사용됩니다.
트리클로산의 사용
일반적으로 치약과 비누에 주로 사용된 트리클로산은 향균성을 바탕으로 소독효과, 치주질환 예방 등 뛰어난 성분중 하나였습니다. 하지만 EWG(미국 비영리 환경단체)는 오히려 향균성이 강한 트리클로산으로 인하여 체내 면역력을 떨어뜨리거나 햇빛, 물과 반응시 염화다이옥신(발암물질)을 생성한다고 했습니다.
다이옥신 : 쓰레기 소각장에서 주로 발생하는 환경호르몬
또한 체내에선 배출이 되지 않아 몸안에 쌓이게 되며 갑상선의 호르몬을 방해할 수 있으며 접촉성 피부염 등 다양한 위험성을 제기 하였습니다.
트리클로산의 유해성 논란의 종류
1. 호르몬 이상 : 트리클로산이 혈액과 모유에서 발견되어 태아에 영향을 줄 수 있다. 자외선과 반응하여 다이옥신을 발생한다.
2. 환경 오염 : 물과 토양에 축적되고 각종 해산물, 농산물에 함유된다.
3. 내성 : 항생제에 내성을 가지게 하여 내성 균주를 증가시킨다.
4. 암 유발 : 트리클로산은 간에 주로 축적되며 간 섬유화, 간세포의 암변형을 유발, 수돗물의 염산과 반응하여 발암물질을 생성
각국의 트리클로산의 사용
각 국에서 해당 트리클로산의 사용을 안전상의 이유로 제약하고 있습니다. 미국 화장품 원료 검토위원회 (CIR)은 성인남성, 여성, 유아 모두 사용농도는 0.15~0.3%로 권장하였습니다. 유럽의 소비자안전 과학위원회는 0.3%로 권장하지만, 제품 유형별 사용권장 빈도를 별도로 지정하는것이 옳다고 주장합니다.
대표 국가별 트리클로산 함유량
1. 국내 : 씻어내는 인체용 세정제, 데오드란트, 페이스 파우더 등 (0.3%), 기타 치약포함 사용 금지
2. 유럽 : 치약, 핸드비누, 데오드란트, 페이스파우더, 컨실러, 클렌징 네일제품 (0.3%), 마우스 워시 (0.2%)
3. 일본 : 전체 0.1%
4. 중국 : 핸드워시, 바디워시, 파우더, 컨실러, 네일리무버 (0.3%)
5. 브라질 : 0.3%
위와 같이 국내에서는 계속된 유해성 논란에 식약처에서는 사용제한 또는 금지 조치를 했습니다. 기존에는 치약 또한 함량을 0.3%로 허용했지만 다양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사용 금지 처리가 되었습니다. 또한 FDA, EU에서도 트리클로산 사용을 점차 제한하고 있습니다.
때문에 치약 뿐만 아니라 유해성 논란이 계속되는 트리클로산 성분 유무를 확인 후 구매하는 것을 권장드립니다.
감사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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